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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상당히 재밌게 그리고 부담없이 읽은 넘 맘에 드는 책중 하나다.


무엇보다 작가의 자유분방함과, 자유분방하게 써내려간 글과 그림들, 그리고 곳곳의 사진들이 맘에 든다. 게다가 작가에게서 느껴지는 뜨거운 피와 도전정신은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를 의식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글과 만화의 조합으로 읽기 편하고 재밌어서 전혀 무관심했던 나라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예전 당그니님의 당그니의 일본표류기와 꽤 비슷한 느낌이다. (꽤 비슷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면도 있지만, 책의 흘러가는 흐름이 만화와 글의 조합으로 아주 쉽고 재밌게 풀어 나가는 게 닮아 있는 느낌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바르셀로나가 가고 싶어지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도 예전에 꿈꿔오다가 이런 저런 현실의 상황으로 접었던 호주 어학연수行 이 갑자기 급 땡기기 시작했다. -_-;

3년전 즈음에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했던 적이 있는데, 워킹 갔다온 후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그냥 그 당시의 직장에 남기로 했었다. 당시 고민을 상담해 주었던 회사 선배도 갔다온 후의 진로가 지금과 다를 바 없다면, 시간이 아깝지 않겠느냐는 충고를 해주었다. -_-; 물론 최종결정권자는 나 였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그냥 놀러갈 생각만 하는 게 아니었나 진지하게 고민했고, 결국 그것은 단순한 현실도피라 치부하며, 당장 주어진 회사생활에 매진하기로 최종결정했다.

하지만 지금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것은 어찌 보면 현실도피가 아니라 젊음의 특권이었으며, 근거없는 자신감이 깔린 무모하기 이를 데 없는 도전정신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부러웠다. (그러면서 사실 용기를 얻기도 했다)

아무튼, 젊은 이들에게 꼭 한번 권장해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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