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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독서 2009/07/13 21:57 Posted by rkJun
허억. -_-; 장문의 글을 남겼는데 글을 몽땅 날려 버렸다. 댐장.

눈먼 자들의 도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주제 사라마구 (해냄출판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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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글쓰기가 싫어지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작성해 본다.

영화로 느꼈던 눈먼 자들의 도시는 솔직히 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거부감도 많이 들었고. 소재 자체는 충격적이었지만, 영화의 지저분한 부분들이 보기 거북스러웠다.

아무튼, 난 원작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궁금했다. 어떤 내용들을 담고 있을까.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 지난달에 책을 집어 들었다.

일단 영화와 같은 점은 그 거부감과 지저분함, 소재의 충격과 섬뜩함은 여전하다. 그와 더불어 극도의 긴장감과 중독성, 몰입도는 그야말로 최고다.

밀려오는 긴장감을 피할 수 없다고 표현해야 옳겠다. 그리고 자꾸 자꾸 읽게 된다. -_-;

이미 영화감상후, 원작소설 감상이라는 반대의 수순을 밟아, 소설을 접했지만 소설을 보면서 장면 장면을 쉽게 영상으로 떠올릴 수 있어서 더 몰입해서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름없는 주인공들,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주제 사라마구의 표현력. (책안에서 회화에 대해 따로 표기를 하지 않으므로 이게 누가 누구한테 얘기하는지 어떨때는 좀 헷갈린다)

뒤부분에서, 남겨주는 심오한 교훈은, 영화보다도 그 임팩이 더 강하다. 영화에서는 무심코, 지나쳐 버릴 수도 있지만, 책에서는 역시 책인지라.

좀 섬뜩하고 거부감도 많이 들지만, 자꾸 자꾸 읽고 있는 내 모습에 좀 놀랬다. 아니 오히려 빨랑 읽어 치우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만큼 몰입도 높지만,  피할 수 없는 긴장감과 섬뜩함에 시달릴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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